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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오전 9:33:33 입력 뉴스 > 인물대담

[인터뷰]‘극단예도’의 최태황 대표
천해의 환경과 더불어 예술문화도시로



지난 15일 거제의 유일한 극단인 ‘극단예도’가 문화예술활동 우수단체로 선정돼 경상남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 15일 문화예술활동 우수단체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극단예도'의 최태황 대표

 

이번 거제예술제에서 공연할 ‘라이방’의 최종리허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극단예도’의 최태황 대표를 만나봤다.

 

▲ 거제예술제에서 공연할 '라이방'의 리허설이 한창이다.

 

-표창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한마디?

지난 5월 거제에서 있었던 전국연극제를 무사히 치러 지역문화에 활력소를 넣은 것이 수상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지역민들이 연극에 애정을 갖게 된 것 같아 오히려 기쁘다.


-‘극단예도’는 어떤 단체인가?

예도는 예술예(藝)에 섬도(島)를 써서 예술의 섬이라는 뜻이다. 89년 극단을 창단할 때  섬에서 예술의 혼을 불태워 보자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93년 처음으로 경남연극제에 참가해 우수상을 타긴 했지만 그때 당시는 배우들이 전문 연극인이 아닌 직장인으로 구성돼 있어 배우 확보가 무척 어려웠다.

 

하지만 약 7년 전부터 전문 연극인들이 생겨나고 각종 연극제에서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순으로 입상을 하면서 이제는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거제는 아직 소극장문화가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여건 속에서 공연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전국 소극장 축제를 10회 동안 개최 했는데 매년 적자가 나서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었다.

 

지금은 통영에서 소극장 축제를 하고 있는데 왠지 우리 것을 뺏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아쉬움이 크다.

 

연극 한편을 무대에 올리려면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거기에 비해 재정이 부족한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다.

 

그래도 처음에 공연할 때는 관객 10~15명만 두고 한 적도 많았는데 요즘은 많은 관객이 찾아줘서 힘을 얻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거제예술문화발전을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앞으로 거제뿐 아니라 경남, 나아가 전국에서 알아주는 극단으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관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거제는 천해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므로 이런 자연과 더불어 학동, 구조라 등지의 관광명소에 야외무대를 설치해 피서철 관광객들과 더불어 상시에 공연을 할 수 있다면 해양관광도시의 이미지와 더불어 예술문화도시의 이미지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 세계희극연극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꼭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6일부터 20일까지 거제예술제에서 서툰 택시기사들의 서툰 팔자탈출기를 다룬 송민호 작 ‘라이방’을 공연하는 극단예도는 최태황 대표가 인터뷰를 하는 순간에도 서로 동선을 체크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국예총 거제지부장의 역할도 맡고 있는 최대표는 “올해 거제예술제는 개막식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 돼 진짜 예술제답다”며, “올해는 신설된 무용협회를 비롯해 7개 협회에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예술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내년 ‘세계희극연극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앞으로 거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예술문화적으로 한층 더 성숙한 거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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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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