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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오전 9:18:01 입력 뉴스 > 정치의원

[성명서] 정의당 거제시위원회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권리 찾기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지난 26일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권리 찾기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

 

지난 510일과 16,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성과금 지급을 요구하며 회사 안에서 연인원 3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빵으로 점심을 때우며 퇴약볕 내리쬐는 아스팔트 위에서 단체교섭 약속대로 성과금을 지급하라고 외쳤다. 대규모의 하청노동자가 권리 쟁취를 위해 개최한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우리 거제지역 노동운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의 하청노동자는 저임금과 위험의 외주화속에서도 회사의 실질적인 생산을 도맡아왔다. 하청노동자 없이 대우조선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소가 지탱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비록 최근 몇 년 사이 해양플랜트 분야 일감부족으로 수만명의 하청노동자가 떠났지만 여전히 15천여명의 하청노동자는 대우조선을 떠받치는 주역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날이 갈수록 열악해졌다. 특히 2015년부터 진행된 조선소 구조조정 여파는 하청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요인이 되었다.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더해 상여금은 빼앗기고 일당은 삭감 당했다. 고착화된 다단계 구조 속에서 블랙리스트와 불이익을 조장하는 공포는 여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과거는 물론 구조조정 와중인 2017년과 201817천억원이 넘는 흑자를 남긴 것도 따지고 보면 하청노동자들이 흘린 피땀의 결과이다.

 

이번 5월 대규모집회는 무차별적으로 이뤄져 온 이러한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자 하는 정당한 외침이다. 그것은 또한 2017년부터 시작된 되찾자 550%’ 운동, 2018년 웰리브 노동자들의 노조결성과 임금인상 투쟁, 올해 초 파워노동자들의 임금인상 투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 중심에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있다.

 

5월 집회 이후 하청노동자 수백명이 대거 노동조합(조선하청지회)에 가입한 것은 뜻하는 바가 크다.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권리 찾기 투쟁이 한 번의 집회로 끝나지 않고 조직화로 접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하기 위해 노조라는 조직의 일원이 되고자 결단한 것이다.

 

우리 정의당 거제지역위원회는 하청노동자들의 이같은 조직화와 단결권 쟁취 운동을 지지하며 일상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할 것을 원청과 협력회사에 촉구한다. 이제 하청노동자들도 노조를 중심으로 뭉쳐 임금인상은 물론 상여금 원상회복, 산재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위 참여, 무급 휴업 근절 등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에 임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우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대우조선 인수 합병 추진과 상관없이 하청노동자들의 권리 찾기 운동은 보장되어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매각이 철회되고 대우조선의 독자경영으로 그대로 간다고 할지라도 지금처럼 하청노동자들의 저임금과 권리침해가 계속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하청노동자들이 대우조선을 자신의 삶의 터전, ‘나의 직장이라고 인식할 수 있어야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고 대우조선 매각 반대에 더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정규직은 물론 거제시민들 또한 하청노동자들의 요구와 외침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하청노동자들의 소득과 삶의 질이 높아져야 거제 경제도 활기가 돈다는 것은 이미 숱한 그간의 경험으로 확인한 사실이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열망하는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권리 찾기 투쟁을 다시 한 번 적극 지지하며 늘 함께 할 것임을 밝힌다.

 

2019526

 

정의당 거제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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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두 기자(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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