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05-25 오전 5:48: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하기 | 사업영역 | 시민제보 | 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 콘텐츠
뉴스
거제뉴스
읍면동뉴스
경남뉴스
정치의원
기업경제
사회단체
생활체육
문화교육
관광레저
농어민뉴스
미담사례
전국핫뉴스
오피니언
칼럼&사설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인사이드
인물대담
문화&영화
거제여행
거제사람
거제기업
맛집멋집
인물동정
관공서알림
gjin이벤트
2019-04-24 오후 2:07:19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칼럼] 시인/수필가 김병연
침묵(沈默)



대인관계에 있어서 가장 경계하고 기피해야 할 사람은 말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말이란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음성기호인 언어이다. 말이 많으면 실속 있는 말은 오히려 적다고 한다. 성인들 말씀에 "입에 재갈을 물리면 목숨을 지키지만, 입을 함부로 놀리면 목숨을 잃는다. 어리석은 사람도 잠잠하면 지혜로워 보이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슬기로워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말이 적으면 젊잖아 보이고 인격과 품위가 의젓해 보인다. 다변성이 습관화 된 사람은 떠버리로 취급되어 경박한 사람으로 추락하기 쉽다. 때로는 침묵은 승낙의 표시가 되기도 하고 만병의 약이라고도 한다.

침묵은 현명한 자에게는 충분한 대답이다. 그것은 동의한다는 의미도 있다. 때를 얻은 침묵은 지혜이며 어떠한 웅변보다 낫다.

 

그래서 인간은 말하는 것을 인간으로부터 배우고, ()으로부터 침묵을 배웠다는 말이 있다. 말수가 적은 사람을 두고 입이 무겁다고 한다. 그런데 노인들이 젊은 사람이나 아낙네들에게 자주 쓰는 말로 촉새같이 잘 나선다는 순수 우리말이 있다. 제가 나설 자리도 아닌데 경망하게 촐랑거리며 참견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이런 대사가 있다. "단지 말이 없다는 이유에서 똑똑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많다." 그리고 사회학자 카라일은 침묵은 영원처럼 깊이가 있고, 말은 시간처럼 얕아 보인다고 했다.

 

적당히 말하는데도 많은 기교를 필요로 하지만, 침묵하고 있는 데에도 그 이상의 교묘한 솜씨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가끔 후회스럽게 여기는 것은, 자기가 말 할 때 다변하거나 실언할 때가 많다. 그러나 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는 일은 아주 드물다. 그래서 철학자 덴트는 "인생을 살다 보면 입을 다물어야 할 기회에 많이 부딪친다. 그 모든 기회를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자가 가장 현명한 위인이다."라고 말했다.

 

시인 롱펠로는 말에는 세 가지 침묵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말의 침묵, 둘째는 욕망의 침묵, 셋째는 생각의 침묵이라고 했다. 대화나 의견 발표에 있어서 현명하게 말하는 것은 때로는 어렵다. 현명하게 침묵하는 것은 정말 어려울 때가 많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말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다. 그 말은 하지 말 것을 괜히 했다고 뉘우치지만 한 번 뱉은 말은 돌이킬 수가 없다. 생각을 깊이하고 앞뒤를 잘 파악하여 자신 있게 말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실망하고 후회한다. 가장 깊은 감정이란 항상 침묵의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나라마다 속담에 뜻 깊은 격언들이 많다. 입은 다물고 눈은 열어라. 입을 다물고 있으면 파리가 들어가지 않는다. 귀를 기울이는 데서 지혜가 오고 수다를 떠는 데서 후회가 온다. 침묵은 어리석은 사람의 지혜이자 현명한 사람의 미덕이다. 침묵이라는 나무에는 평화라는 열매가 열린다.

 

말없이 있는 것도 한 가지 답변이다. 성서에도 미련한 자는 그 입으로 망하고 그 입술에 스스로 옭아 매인다고 했다. 말의 노예가 되지 말라. 현인의 입은 마음속에 있고, 무식한 자의 마음은 입 안에 있다.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

 

하지만, 곰보다 여우가 낫다는 말도 깊이 새겨야 한다. 특히 가족 간에는 웅변이 금이고 침묵은 은이다.

 

시인/수필가 김병연

 

김병연 사진

 

 

 

 

 

 

 

 

 

 



이제 일방적으로 뿌리는 홍보, 광고시대는 지났습니다.

거제인터넷뉴스를 통한 광고는 생각하는 효과의 3배 이상입니다.


ⓒ 거제인터넷뉴스 @ gji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취재요청/광고문의/기사협약 634-6511

안종두 기자(ginews@naver.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거제시, 3월 4일 ~ 12월 13일 2019년 시민정보화교육 개강
거제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시행
거제시,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 설치 예정
거제시, 공유민박 불법 영업 '불법 숙박업소 근절 홍보 & 지도단속'
“무료” 공연… 국악 앙상블 5월31일 ..

5월의 마지막 날, 당신의 지친 마음을 국악 앙상블 '농..

거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

거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성미)는 ..

[오늘의운세] 가장 간단하고 부담없이 운세보기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 농수산품 수출확대 위한..
김한표 의원, 교육제도 안정성 확보위한 ˹..
천연기념물 ‘팔색조’ 거제시 옥포동에서 유..
거제소방서, 도서지역 비상소화장치․소화..
[기고시] 시인/수필가 김병연 효도
거제N내일 정책연구소 대표 김범준 ‘거제 배(s..
(사)거제가정상담센터 건강한 부부 행복한 부..
거제시치매안심센터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
고현문화의집-하늘빛아동센터 MOU 지원 사업으..
거제YMCA, 매월 1∙3주 수요일 청소년 위..
거제시여성인력개발센터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오늘의운세] 가장 간단하고 부담없이 운세보기
거제시, 1000만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
거붕백병원, 신관 1주년 기념 ‘약속 그리고 ..
[기고] 거제소방서 소방사 정영민 피난우선 ..
고현동지사협, 어르신들만을 위한 작은 콘서트..
거제면주민자치위원회 2019년 특화사업 복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행안부장관 표창 “신..
거제박물관, 초등학생 대상 11월까지 참여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경상남도농업기술..
“좋은 일자리 만들기” 고용부 통영지청과 ..
통영해양경찰서, 지역방제대책 유관 기관 참여..
거제대학교 봉사센터 & 대우조선해양봉사단 ..
[오늘의운세] 가장 간단하고 부담없이 운세보기
변광용 거제시장, 美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
거제시, 2차 6월4일 3차 6월18일 예정 소나무..
거제署, 마약류 특별단속 기간 집중 수사 마..
[칼럼] 시인/수필가 김병연 화무십일홍과 동..
거제 희망 일자리 박람회 구직자 650여명 참여..
“제22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5월 2..
옥포2동, 꽃길만 걷길~~ 금계국 바닷길 활짝!
조선해양문화관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 참가
거제시장애인복지관 맑은샘병원, 맑은샘센터..
키즈맘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실시
변광용 시장, 수출계약 3건 630만불 미국에 ..
[오늘의운세] 가장 간단하고 부담없이 운세보기
거제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상설협의체..
[기자회견]경남도민연합&거제학부모연합 경..
[기고] 거제시의회 강병주 의원 5월 18일..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거제시장애인단체..
고현청소년문화의집, 개관 4주년 행사 성황리..
옥포 북경차이나 외식 서비스 제공 한울 청소..
옥포문화의집 청소년동아리 연합 ‘열손가락’ ..
“무료” 공연… 국악 앙상블 5월31일 거제..
통영해경, 5월20일 ~ 6월14일 어선 선저폐수 ..
블루밍어린이집 외 3곳 아동 대상 아동학대 예..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폭언・폭력・..
[오늘의운세] 가장 간단하고 부담없이 운세보기
우리도 이제는 멋진 성인 이예요! 거제시, 제4..
[기고] 공인노무사 김정현 직업병 상담⑥ 조선..
변광용 거제시장 예년보다 이른 폭염 대비 농..


방문자수
  전체방문 : 91,824,022
  어제방문 : 15,812
  오늘방문 : 4,558
거제인터넷뉴스 | 발행소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로 6길23 대한1차아파트 상가 205호 (장평동) | 제보광고문의 055) 634-6511, 055) 634-6512 | 팩스 055) 634-6513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7.6.12. ㅣ인터넷 신문 발행일 2007.6.12ㅣ 등록번호 경남 아 00040호
발행인,편집인 김연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연길
Copyright by gjin.co.kr All rights reserved. E-mail: gi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