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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오전 7:12:15 입력 뉴스 > 생활체육

[건강] 한국건강관리협회
추석 명절 보내는 건강관리법



10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추석연휴가 최장 10일로 늘어난 만큼 야외활동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쉬운데다 긴 연휴기간동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각종 명절 음식에는 생각 이상으로 고열량, 고콜레스테롤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만성질환자는 현명하게 음식을 섭취해야한다.

 

만성질환자의 건강한 명절 나기

당뇨 환자, 탄수화물·고당도 과일은 피해야

당뇨 환자는 떡, , 국수, 튀김, 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과 당도 높은 과일, 식혜 등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서 신속히 단순 당으로 대사되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며, 잉여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되어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준다. 때문에 명절이라도 식이조절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과일의 경우 같은 양이라도 과일마다 실제 혈당 상승효과에 차이가 있으므로 복숭아, 포도, 감보다는 사과, 배 같은 상대적으로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을 골라 먹는 것이 좋으며, 고단백 음식인 콩, 두부, 튀기지 않은 생선, 나물 등은 섭취해도 좋다.

 

장거리 여행 시 식사시간을 놓쳐 저혈당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초콜릿이나 사탕을 준비하도록 하며, 특히 탈수가 잘 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고, 갈증이 없더라도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준비해서 미리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명절 일주일 전부터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해놓으면 명절 기간 중에 평소의 식습관에서 약간 벗어나더라도 균형을 이룰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혈압 환자, 과식은 금물, 저염식·절주는 필수

고혈압은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식을 할 경우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고혈압을 진행시키므로 명절 기간 동안 과음·과식을 피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명절 음식도 가급적이면 싱겁게 하고, 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만성콩팥병 환자, 소식으로 몸 속 노폐물을 줄여야

콩팥병 환자는 콩팥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단백질과 나트륨이 적은 음식으로 소식하면서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만성콩팥병에 좋지 않는 것이 '칼륨'이다. 혈액 투석을 받는다면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만 섭취해도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감각이상, 반사저하, 호흡부전, 부정맥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보다 짜고 단 명절음식은 자칫하면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명절기간동안에도 꾸준히 지켜온 식생활 리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만성기관지염 환자, 흡입제를 챙겨야

천식 등 기관지염이 있는 사람들은 평상 시 복용하는 약 뿐만 아니라 기관지 확장에 쓰이는 흡입제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기관지염 환자는 감기가 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면서 호흡곤란 등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겉옷을 챙겨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명절 응급상황 발생 시 바람직한 대처법

성묘 중 벌에 쏘였을 경우

성묘를 하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제거한 후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찬물 또는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주며 하루가 지나도 통증과 부기가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식은 땀, 구토, 쉰 목소리, 어지러움, 호흡곤란 및 의식변화 등의 전신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고 노란색, 흰색 등 밝은 색상의 의복을 피하고 가능한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뱀에 물린 경우

뱀에 물린 경우 안전한 장소에 환자를 눕혀 안정시킨 후 물린 곳에서 5~10cm 위쪽을 옷가지나 손수건으로 손가락 하나가 통과할 수 있도록 가볍게 묶고 나무 등으로 부목을 하여 환자가 물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한 후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절개해 독을 빼내거나 입으로 빨아내는 것은 이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하며, 물린 뱀의 모양, 색깔, 특징 등을 잘 기억하거나 사진을 찍어 정보를 확보하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뱀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하고 잡초가 많아 길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긴 막대기나 지팡이로 미리 헤쳐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화상을 입은 경우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신체표면에 남아 있는 열기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약하게 흐르는 찬 수돗물이나 찬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을 계속 갈아 덮어주면서 환부를 식혀야 한다. 환부가 발갛게 되는 1도 화상은 이런 응급처치 만으로도 깨끗하게 나을 수 있지만, 물집이 잡힌 2도 화상이나 피부가 하얗게 변한 3도 화상은 열기를 신속히 제거한 다음 병원으로 이동하여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칼 등에 베인 경우

칼 등에 베인 경우에는 먼저 깨끗한 물에 상처부위를 씻고 손상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압박하여 지혈해야 한다. 아예 절단된 경우에는 지혈 후 절단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물에 적신 거즈로 싸서 비닐 팩에 넣고, 비닐 팩을 물과 얼음이 들어있는 통에 넣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상처가 크거나 깊을 때, 출혈이 심할 때, 상처 부위가 이물질로 오염이 심할 때,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을 때에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

벌초,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추석연휴에는 쯔쯔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등의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지 않도록 하며,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는 일은 삼가하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반드시 세탁하여야 한다. 야외활동 후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 물린 자국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장질환에 걸렸을 경우

명절만 되면 과식, 과음, 야식 등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위장질환 환자들이 급증한다. 특히 명절 음식에는 전, 튀김 등 기름지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이 대부분인 만큼 과식할 경우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명절기간동안 위장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과식, 과음, 야식 등에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위에 부담이 덜 가는 음식 위주로 먹고 야식을 먹은 후에는 과잉 섭취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해주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김순관 원장은 연휴기간이 길수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하며,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평소에 유지하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더욱 철저히 지켜 응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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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두 기자(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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