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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 오후 3:41:25 입력 뉴스 > 거제기업

[기업탐방](주)영공방



모형으로 부활하는 전통 배, 가옥, 문화재


시골에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곳곳에 폐교가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이 사라진 폐교 운동장에 커다란 거북선을 세우고 우리의 전통 배나, 가옥 등의 모형 키트를 제작해 판매하고 체험의 장을 운영,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 있다.  

 


둔덕면 학산리의 구 학산분교를 사업장으로 개조해 모형키트를 제작·생산하고 직접 체험의 장도 운영하는 (주)영공방이 바로 그곳이다.


우리의 전통 배나 가옥, 문화재 등 90여종의 모형을 제작할 수 있는 키트를 계발, 제작, 판매하는 (주)영공방은 나무모형 키트를 제작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기업이다.  

 

▲ 숭례문 모형을 제작하고 있는 박영종 대표

대우조선소에서 20여년 간 근무하며 취미로 외국범선 모형을 만들었다는 영공방의 박영종 대표는 “우리나라 배는 모형으로 제작되는 것이 없어 직접 모형을 계발해서 제작한 후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 반응이 좋아 사업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 전통가옥 모형

그렇게 시작한 영공방의 제품은 어느새 배 외에도 전통 가옥, 문화재 등 90여종으로 그 영역을 넓혀 전국 대형할인마트와 유명문고, 박물관, 면세점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작년 말 일본으로 수출까지 한 상태다.   

 

▲ 모형으로 부활한 정약용의 거중기

또한 부설기관으로 ‘우리 배 연구소’를 운영하며 지난 2004년 KBS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거북선 모형을 제작해 소품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경복궁 경회루지에 유선을 제작해 띄우는 등 대형구조물 복원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불멸의 이순신에 등장한 영공방의 거북선 모형

최근 영공방에서는 이번 화재로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 숭례문을 모형으로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다.

 

▲ 박 대표의 정교한 손끝에서 부활한 숭례문 모형

2년여의 준비 끝에 숭례문 모형 제작에 성공한 박 대표는 이번 화재로 문화재가 손실 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번 숭례문 모형 제작을 계기로 더 많은 문화재들을 모형으로 복원할 것이며, 현재 경복궁 시리즈 제작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그냥 만들어 놓고 구경만 하는 모형만이 아닌 작동하는 모형을 만들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체험학습관을 찾은 한 유치원의 아이들이 직접만든 모형에 색을 입히고 있다.


사업장 뒤로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지인 견내량 바다가 흐르는 영공방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모형을 보고 제작할 수 있는 체험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임진왜란의 격전지인 견내량 바다 곁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학습관은 전화(055-637-6478)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고, 영공방의 모든 제품은 대형할인마트나 홈페이지(www.youngmodeler.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영종 대표>

부산대학교 기계설계학과 졸업

전 대우조선 설계전산 부장

2000년 제10회 해군참모총장배

           모형함선 경연대회 금상

2002년 문화관광상품공모전 대상

2002년 제5회 전국기념품공모전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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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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