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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오후 4:57:18 입력 뉴스 > 인물대담

이형철 회장, 자원봉사는 생활의 일부분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잡는 방법을 가르쳐야

 

“봉사는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이형철 자원봉사협의회의 대답이다.

 

지난 8일 열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축제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형철 자원봉사협의회장. 그를 만나봤다.


비록 유창하지도, 매끄럽지도 않았지만 이 회장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내용이 아닌 평소 생각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 자원봉사자 한마음대축제에서 국민훈장을 받은 이형철 자원봉사협의회장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1. 늦었지만 수상을 축하드린다.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소감은?

 

   소감이라 말할 것도 없다. 국민훈장은 원래 열심히 해 주신 자원봉사

   자들이 받아야 하는데 내가 대표로 받은 것이다. 다만 이제까지 훈장

   을 받으신 분들을 중에는 65세를 넘긴 분들이 많은데 그런 점에서 내

   가 수상하게 된 것이 뜻밖이었다.


2.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특별히 그런 부분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어려운 사람들

   을 보면 마음이 안 좋았고, 눈물도 잘 흘리는 등 또래 친구들에 비해

   감수성이 예민했던 편이었고,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께서 말씀을 못

   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그런데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


   1983년도에 어느 여학교의 학생이 눈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

   가 어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를 통해 학생에게 수

   술비용을 전달했던 게 처음이었다.

 

▲ 봉사는 생활의 일부분이라는 이형철 자원봉사협의회장
   

3. 본인이 생각하는 자원봉사는 무엇인가?

 

   경우에 따라서는 특별히 날을 정해서 하는 사람도 있고, 아주 적극적

   으로 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봉사는 생활의 일부분

   이다. 평범한 생활속에서 조금만 틈을 내어 활동하며 다른 사람들이

   여에 관심을 가져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4.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바람이 있다면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이 있다. 현재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형태가

   많은 이다. 물론 그런 것도 좋지만 물질만큼 수혜자들이 스스로의

   힘으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차원에서 그들을 도와줬으

   면 좋겠다.


   4년간 자원봉사협의회장으로 일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특히 우리

   가 심을 가지면 그들은 충분히 우리와 함께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

   을 확실히 느꼈다.


   현재 자원봉사협의회장직과 거제노인복지센터장직을 수행하고 있

   는데 자원봉사협의회장직의 임기가 끝나면 고령화되는 현재 사회에

   서 우리 노인복지센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실행할 수 있도록 연

   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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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 기자(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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